샵에서 파격 세일에 잔도 챙겨줘서 사왔는데
사실 이 위스키에는 별명이 있다.
지린토션.. 지린내 난다고..
인스타에 이거 먹는 사진 올렸는데 어느 친구가
지린토션 먹냐고해서 개빡친.. 너무행ㅋㅋㅋ
그래도 먹어봤다~
가격 너무 싸잖아~ 나름 싱글몰트 12년이잖아~
입문용으로 한번쯤 먹어보자!
깨알 (쉬운) 위스키 정보 :
싱글몰트 위스키 : 오직 보리(로 만든 맥아)로만 만들며 하나의 증류소에서 개성을 담아 만드는 위스키
그냥 몰트 위스키라고 하면 보리로만 만들었다는 뜻인데
여기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라고 하면 여러 증류소에서 보리로 만든 증류주 원액을 섞어서 만드는 위스키로 유명한것으로 몽키숄더, 네이키드 몰트 등이 있다!
한발짝 나아가서 블렌디드 위스키는..? 몰트 위스키에 다양한 그레인(곡물)으로 만든 위스키를 섞어서 만들어낸 위스키이다. 역시 고전적으로 유명한 것들로는 아버지들이 좋아하는 양주를 떠올려보면 거의 다가 아닐까?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조니워커 등이 있다.
뭐.. 원래 블렌디드 그것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짜세 였는데 그 기반에서 싱글몰트 붐이 일어난 것이라는...
여기서 스카치가 붙은 건 스코틀랜드에서 생산했다는 뜻이 추가된 것이다.
오켄토션 12년 정보

국가 : 스코틀랜드
주종 :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ABV : 40%
VOL : 700ml
위에 설명에 따르면 이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오켄토션 증류소에서 보리(맥아)만을 이용해 12년이나 숙성을 한 위스키 라는 것...
케이스를 보면 많은 정보가 더 적혀있는데..
디스틸러 (위스키 주조의 총 책임자 느낌?) 이름이 적혀있고 .. 버번과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을 했다고 쓰여있다.

또 중간에 트리플 디스틸드(triple distilled)라고 쓰여있는데 이 위스키는 세번 증류를 했다.
for extra smoothness 따라서 더 부드럽다고 한다.

가격정보
구매한 가격 : 38,000원 (와인샵)
데일리 샷 최저가 : 25,000원
애초에 싸서 면세라고 더 싸지 않은 듯 했다.
시음후기

위스키 테이스팅 잔에 ~
페어링 음식은 없고 페어링 드라마...
예전에 사랑했던 미국 드라마 프렌즈와 함께ㅋㅋ
레이첼 안뇽..


인물모드 좋고~
과연 그 맛은??
(참고: 본인은 위스키 애호가가 아니고 위린이 수준도 안되어 자세한 맛 묘사는 어렵다. 이 고도수에서 어떤 맛을 느끼는것은 정말 와인보다 어려운 듯.. 어떤 느낌적 느낌은 있어도.. 🤣 지나고 나면 기억도 안나고~)
어쨌든 뽕따 첫날은 니트로 마셨는데 진짜 맛있었다.
넘넘 부드럽고 40도인데
도수도 강하게 안느껴지고
화려하진 않지만 적당히 꼬숩고
오 이정도면 버번 먹느니 이거 먹어야겠다 싶었다.
지린맛이 난다고 하던데 전혀 모르겠다가
두번째 마시는 날에 아 사람들이 말하는게
이 향이구나 했다ㅋㅋㅋ


그래서 얼음을 황급히 한알 넣어봤는데
다시 조금 평온을 찾았다 ㅋㅋ
온도 때문일까??
조금 나아지긴했다.


그냥 얼음 타는김에 하이볼을 만들었다
진로 토닉이 있어서 그냥 토닉워터로 탔다
오 맛있는데???? 🤭
이거 그냥 데일리 하이볼 각이다
산토리로 먹느니 이거 먹는다!!
하이볼용 위스키로 강추!!
가격도 비슷하거든욤^^
다만 또하나 가격이 비슷한 제임슨이 있는데...
이게 되게 괜찮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제임슨 하이볼도 마셔보고 골라보자~
< 생각 정리 >
처음에 옐로우 로즈 버번이랑 오켄토션을 같은 날 시음했을 때 버번이 너무 맛있어서 오! 난 버번 취향인가? 했는데 집에 따놓은채로 오래 놔두니까 알콜만 남은것 처럼 맛없어졌을 쯤 새로 딴 오켄토션을 먹으니 맛있다고 생각했음 오래 두니 지린 느낌이 있긴하지만 온도를 낮추니 괜찮았음.
하이볼 타니 그냥 선토리 하이볼보단 맛있었음
참고로 벨즈 하이볼은 맛없음 (그 가게가 이상하게 하는걸수도 있지만, 벨즈가 피트인가 ? 맞네.. 누가 피트 위스키로 하이볼 만들어서 가게이름으로 팔으래~~ㅜ 위스키를 표기를 해달라..)
울집 너무 더워서 위스키도 제맛나는 온도가 있는것 같음.. 그리고 아무리 고도수의 술이어도 뚜껑 딴지 오래되면 변하는 것 같긴 함.
최근에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를 마셨는데
오켄토션 먹어보고 난 후 다시 먹어보니 맛있는건 맛이 다르긴 하군 이런 생각이 들긴했닼ㅋㅋ
근데 가격대비 하이볼 타먹을꺼면 오켄토션이면 만족
ㅋㅋㅋ 나중에 꼭 제임슨도 먹어보기!
사실 좀 더 나중에 와일드 터키 버번을 마셨는데.. 니트로 마시는 게 개~맛있어서 다시 버번이 최고야 하려는 중..
변덕이 심하다!
위린이의 위스키 입맛을 찾아서~
주절 주절 끝~